반응형
자취를 시작하고 가장 생각나는 물건이 냉장고와 세탁기였습니다.
집이 작은 편이고, 혼자 살아 세탁할 양이 적은 점을 고려해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 세탁기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약 6만원대입니다.
저는 이 물건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합니다.
"제발 사지말고 다른거 사세요"
이유인즉슨, 일단 너무 성능이 후집니다.
이 세탁기는 통돌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 나온 것처럼 바닥에 있는 판만 세탁과 탈수에 돌아갑니다.
그래서 세탁양이 조금이라고 쌓이면 혼자서 돌고, 쌓여있는 세탁물은 그냥 가만이 있게 됩니다. 세탁기 문을 아주 슬며시 열어서 봤습니다.
혹시나 '나는 정말로 소량의 세탁만 한다'
이 세탁기의 적정한 양을 말씀드리면, 양말 4~5켤레 정도가 최대라고 봅니다. (진짜 세탁기마냥 세탁물이 움직이는 것을 보려면)
웃긴건 세탁은 참 별루였는데, 탈수는 쓸만했습니다. 약간 되긴 합니다.
물론 저 안에 적정한 양은 젖은 수건 3장 정도입니다.


제가 산 물건은 2주일도 안되서 고장이 났습니다.
고장이 났다고 제가 사지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장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장이 안나도, 원래 성능이 너무 좋지 않아서 고장난 제품을 산 것과 동일합니다.
다른 분들이 이 제품을 사고 피해를 입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미니멀리즘과 가성비만 따지다가, 돈만 버렸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