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자동 커피 머신을 구매했습니다.
나름 인기 모델입니다. 이 제품이 정말 저렴하게 나오면 이마트 등에서 매장가로 299,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서 30 초중반에 가격이 풀리면 구매하려 했으나, 참지 못하고 위 가격으로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머신은 구매를 하게 되면 사용 전에 몇가지 해야할 작업이 있습니다.
1. 정수 필터 활성화
정수 필터를 별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은 넘어갔습니다.
2. 경도 측정
제품 안에 리트머스 종이 또는 일명 소변스틱 비슷한 물 경도 검사지가 있습니다. 이미 저는 쓰고 버려서 사진이 없습니다. 😅
집에 정수기가 있다면 정수기 물을 테스트하거나, 수돗물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수돗물파)
커피머신이 생각보다 물을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입니다.
여튼 물을 측정하고 나면 물 경도 검사지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 정사각형🟥의 개수를 커피머신에 입력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 경도 검사지에서 빨간색 🟥이 2개가 나와서,
커피머신의 전원을 끈(off) 상태에서 아로마 강도 아이콘을 3초 정도 길게 누르면, 물 경도 설정이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다시 아로마 원두 모양 버튼을 눌러 2칸을 설정 후 옆에 시작/중지▶️⏹ 버튼으로 설정을 마치면 끝.
3. 커피 온도 조절
커피물은 가장 뜨거워야겠죠.
커피머신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커피잔 위에 ↕️ 모양을 가진 버튼 3초 이상 누르면 커피 온도 조절이 활성화됩니다.
온도는 총 3단계입니다. 보통, 높음, 최대. 저는 3칸 최대로 설정하고 시작/중지▶️⏹ 버튼을 눌러 설정을 마쳤습니다.
4. 석회질 제거 과정, 그냥 물 청소
별도로 필립스 석회질 제거제를 구매하여 하는 작업이지만, 대충 떼웠습니다.
물탱크에 물을 가득 채워서, Calc/Clean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시작/중지▶️⏹ 버튼을 누르면 물 청소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30분 가량) 깁니다. 중간에 물탱크만 2번 이상 갈아줘야 합니다.
밑에 컵을 받쳐야 계속 나오는 물을 깔끔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5. 분쇄기 설정 조절
이건 저도 먼저 사용하던 친구와 같은 값 2로 잡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브를 눌러서 돌리면 됩니다. 설명서상 주의점은 그라인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한 번에 한 단계씩 돌려야 한다고 합니다.
1~12단계까지 분쇄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낮은 값일수록 곱게 갈리고 커피 강도도 높아집니다.
여기까지 단계를 다 거치면 이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깐 원모띵☝🏻
혹시 집에 남는 홀빈, 원두가 있다면 미리 좀 넣어서 갈아봅니다.
친구 왈 "안에 커피 퍽(추출 뒤 나오는 커피가루 덩어리)이 딱딱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 몇 잔은 추출하면 커피퍽이 좀 일정치 않습니다. 어떤 분은 몇 십여 잔 내려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또 대충 10잔 가까이 커피를 내리다보니 퍽이 어느정도 단단해지고 일정해져서 그 이후부터 내린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용 후 달라진 점
1.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잘 안마시게 된다.
평소에는 커피매장에 가면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셨는데, 집에서 일반 프랜차이즈 매장보다 더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어서 오히려 달달한 음료를 많이 시켜먹습니다.
2. 카누 블랙을 못먹게 되었다.
이건 정말 개인차입니다. 저 경우 회사에서 스틱 커피로 항상 카누 블랙을 먹었습니다. 맨날 집에서 물마냥 커피머신에서 내려 마시니 회사 출근하고 마시는 카누 블랙이 정말 맛이 없어졌습니다...😶😮
가끔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도 분명 맛있는데, 그전에는 안그렇다가 커피머신을 사고 맨날 집에서 마시다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맨날 원두를 갈아서 만드는, 특히나 향이 끝내주다보니 자연스레 입맛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3. 일회용 컵을 사게 되었다.
외출하기 전에 카페인이 필요할 때 쓰게 되었습니다. 일회용 컵 가격은 용량, 재질(종이컵이냐 플라스틱컵이냐)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종이컵 12온즈(340ml), 플라스틱컵 14온즈(약 420ml)로 구매하였습니다. 대량 구매시 세트(뚜껑 포함)당 약 50~70원 가량에 살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1. 생각보다 물탱크를 자주 채운다.
체감상 3~4잔 마시면 새로 채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살짝 번거로움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추출되는 커피말고도 사용하는 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아메리카노는 잘 안하고,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물에 희석해서 마십니다.
2. 커피 찌꺼기 통은 살짝 열어두자.
사용을 장시간 안하게 된다면 살짝 열어두어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은 깔끔한 유지를 위해 위생팩을 씌운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 하루만 둬도 곰팡이가 피어나기 때문에 바로 버리거나 살짝 열어둬야 합니다!!
3. 따뜻한 데운 물만 받는 방법.
혹시 분쇄 커피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끔 따뜻한 물만 내려마실 수 있습니다.
① 분쇄 커피를 넣지 않은 상태에서, ② 커피 버튼을 누르고, ③ 원두모양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맨 밑에 스푼에만 불이 하나 들어옵니다. 이 상태에서 시작/중지▶️⏹ 버튼을 누르면 따뜻한 물만 나옵니다.
4. 각 단계에 커피가 나오는 양
커피 음료에 대한 양에는 낮음, 보통, 높음 총 3단계입니다. 이중에서 높음 단계만 개인적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근데 저는 따로 설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튼 이 3단계에 따른 양을 나름대로 측정해보니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1칸(낮음) | 2칸(보통) | 3칸(높음) | |
Espresso | 35ml | 45ml | 70ml |
Coffe | 100ml | 125ml | 150ml |
위 수치에는 분명 오차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5. 추출구 높이
추출구 높이는 최대로 올리면 14cm 높이의 여유를, 최소로 내리면 8cm 높이의 여류를 가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높이의 보온병이나 텀블러를 놓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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