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0 - [분류 전체보기] - [사용기] 필립스 EP1200/03, 전자동 커피머신
집에서 혼자만 사용하던 필립스 EP1200/03 전자동 커피머신을
직원들과 같이 나눠 마시면 좋을 것 같아서
사무실에 가져와서 먹고 있습니다.
직원들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커피믹스류만 있었습니다.
다만 직원들의 커피 원두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다르지만 그나마 평이 무난한 베트남 로브스타 G1으로 먹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산미가 높은 원두를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여름에는 특히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수요가 높아서 커피 원두도 금방 동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직원들이 커피머신을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본 결과
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의 제품 사용에 있어서 몇 가지 크고 작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 아쉬운 점 | 해결방안 |
| 소리가 시끄럽다. + 원두 가는 소리가 예전과 다르다. |
① 내부 청소 때 윤활제를 바르자. (근본 해결 아님) ② 기름 가득한 강배전이 아닌 중배전 원두를 사용.(근본 해결 아님) ③ 커다란 함 등에 넣어 소리를 줄여보자.(다소 무리) |
| 물탱크에 자주 물을 채워야 한다. + 물이 있어도 물부족 경고등이 뜬다. |
① 직수 연결을 한다. ② 물이 있어도 뜨는 물부족 경고등은 물탱크를 강하게 밀어넣는다. |
| 원두 채우는 칸이 사용대비 작다. | 연장 키트 설치(가격이 사악하다. 약 5~6만원) |
| 커피퍽 등 물받이를 비우는게 번거롭다. |
그나마 현실적으로 제가 접근하기 쉬운 문제는 직수 연결을 통해 물 공급을 용이하게 하는 것입니다.
커피원두야 위에 공급칸에 한번 채워두면 다시 채우는 텀이 길어서 괜찮습니다.
하지만 물탱크의 물은 하루 최소 5~6번은 채워둬야하는 것 같습니다.
버튼 누르는 동작 한번이면 간단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데 물이 없어서 물통을 채우는 것은 사용자에게 있어 다소 번거롭고 불편한 경험만 주게 됩니다.
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에 직수 연결 방법은 없을까 찾던 중 방법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해결방법도 있었습니다.
정수기와 연결할 호스 및 볼탑을 구매합니다.
볼탑은 물탱크에 물을 원하는 만큼 채우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볼탑과 호스 등을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1만원 초반이라 얼씨구나 하면서 구매했습니다.
정수기에 선 연결하고 필립스 물탱크 옆면에도 구멍을 뚫고 끼우려는데..
"아뿔싸 수직형을 사야하는데 수평형을 잘못 구매했네"
부랴부랴 다시 기역자형 볼탑만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약 15,000원
더 크게 구멍을 뚫어야 하지만 딱 저정도로 해도 기능 작동상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혹시나 저 볼탑이 쓸모가 없어지면 저 저정도 크기의 고무 마개를 구하는 건 쉬울 것 같아서 일부러 크기를 작게 한 것도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볼탑이 사실 물탱크 통에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찼을 때 볼탑 움직임을 방해할 정도가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작동이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되면 물탱크의 구멍을 더 크게 뚫어 볼탑의 움직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범 운영까지 정상작동이 됩니다.
물탱크 채우는 시간을 아낄려고 일부러 물이 적게 드는 에스프레소만 뽑은 적이 많았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어서 좋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커피머신에 직수 연결이 안되더라도
사무실에 정수기가 있고 (혹은 수전 공급이 가능하거나)
물탱크에 넣을 볼탑의 크기와 종류만 적절하게 구매하시면
어떤 커피머신이라도 직수연결은 저렴하게 셀프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