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0년도 기사 제3회 필기시험 : 정보처리기사

🔼 생각보다 긴 시험시간에 당황했습니다. 물론 시험시간의 1/2 절반이 지나면, 퇴실이 가능합니다. 

 

2020년 8월 22일(토) 오후 01:30 시작한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가답안이 저녁 06:00에 올라왔습니다.

공부를 워낙 안했던 터라, 정답 체크를 하면서 심장이 매우 쫄깃했습니다.

 

아마 필기를 치기 위해 공부 시간을 다 합치면, 약 10시간도 채 안될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하기 

일단 처음에는 공부를 하겠다고 책을 구매했습니다. 길벗의 시나공입니다. (시중 어떤 책을 사도 잘 나와있습니다.)

2020년부터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개편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타분야는 잘모르겠습니다.)

그 전보다 시험이 조금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라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 800P에 달합니다. 물론 반(1/2)에 반(1/4)에 반(1/8)도 안봤습니다.

 

'두께도 그렇고 페이지 수도 그렇고 공부할게 많네'

 

책을 받고 든 소감입니다.

그래도 자신감 가지고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 그럴 듯하게 공부계획을 짭니다. 😉

 

아무나 도전하는거 맞나? 너무 내용이 어려운데?

 

책을 펼치고 1섹션 공부한 소감입니다.

저는 컴퓨터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자입니다. 😂

 

결국 맨날 미루게 되고 필기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한번도 펼쳐보지 못한 남은 공부량 때문에 스트레스가 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험 준비는 실패를 하게 됩니다.

 

실제 얼만큼 공부했나요?

시험일에 가까워질수록 시나공 책에서 생략하고 뛰어넘는 일이 잦았습니다.

🔼 총 5과목으로 나눠져 있고, 시험 중요도, 빈출 여부에 따라 A, B, C등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책을 펴면서 미련하게 모든 걸 다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이 시험은 절대평가입니다.

각 과목이 40점을 넘겨 과락을 면하고, 전체 평균 60점만 맞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공부를 할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최대한 공부를 적게 하고 시험에 붙을 계획이었습니다. 최대한 요령을 피워서요.

 

제 처음은 계획은 이랬습니다.

'목차를 보니 A, B, C등급이 있네? C등급의 공부할 분량이 약 1/3정도네? 그러면 C등급은 무조건 버리자.'

 

이렇게 플랜을 잡고 책을 첫장부터 펼쳐서 나름 착실하게 약 180P까지는 1번은 읽어 봤습니다.

800P에서 나름 1/4는 한 것 같지만, C등급 쿨하게 버리고 이 공부량을 약 2주 넘게 했습니다. 정말 하루에 조금만 본거죠.

 

🔼 총 194 섹션 중에서 26 섹션까지는 했는데, C등급을 빼면 19개.. 🤭. 

 

이딴 식으로 공부를 했고 어느덧 시험일이 1주 앞뒀습니다. 그래도 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그까이꺼 하루에 200P 하면 얼추 시험 전까지 한 번은 보겠네'

 

물론 전혀 안했습니다. ㅋ

그래서 시험 4~5일 앞두고 그냥 각 섹션마다 이론은 읽지 않고 뒤에 나오는 문제만 풀어보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 위에 130P 이후부터는 각 섹션의 문제만 풀어서 374P까지 갔습니다. 이론은 읽지도 않고. 

그래도 남은 페이지가 산더미만큼 쌓여있습니다.

시험일은 이제 2~3일 정도 남았습니다.

시험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길벗 시나공IT 홈페이지에서 필기시험 대비 자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 2020년 1,2회 통합 기출 및 1회 2회 3회 대비 모의고사 자료 등 총 4개의 문제지가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구매한 책 뒤표지에 숫자를 인증하면 구매한 책의 시험에 해당되는 자료를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시간도 없겠다. 그냥 책은 덮고, 필기 대비 모의고사 1~3회분을 출력해서 풀고 달달 외웠습니다.(라고 적고 1번 풀고나서 2번 더 봤습니다.)

그래서 진짜 공부량은 필기 대비 모의고사 3회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게 좋은게 해설도 잘되어 있고, 양도 적고 강력 추천입니다.

 

🔼 모의고사 3회 평균 45점, 모의고사 1회 평균 약 55점, 모의고사 2회 평균 55점. 하루에 걸쳐서 공부하고 외웠습니다.

이 시험의 최고 장점은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채점이지만 5과목 65점(13개) 80점(16개) 60점(12개) 80점(16개) 50점(10개)으로 각 과목 과락을 면하고, 평균 60점을 넘겼습니다.

비전공자임을 감안해서 운이 좋아서 넘겼습니다. 떨어지면 4회 응시할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9월 3일에 발표한 필기 점수

 

혹시나 본인이 정말 시간이 없고, 비전공자라도

모의고사나 기출 3~5회분 정도만 달달 외워서 간다면, 개편되었다고 할지라도 충분히 합격 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만 생각하신다면, 두꺼운 책과 씨름하기보다는 얍샵한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노력한 응시생들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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